[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서울 지하철 7호선 중화역 인근 공영주차장에 101면의 주차면을 공급하게 되면서 만성적인 주차난을 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열린 제6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중화재정비촉진지구 중화1재정비촉진구역(이하 중화1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중랑구 중화동 331-1 일대 4만4725.5㎡를 대상으로 하는 중화1구역은 2009년에 최초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돼, 2015년 사업시행인가 이후 2022년 착공된 구역이다.
이번 변경에서는 기존 공동주택 건축계획(8개동ㆍ임대주택 190가구 포함 총 1055가구) 변경 없이 기부채납 시설인 근린공원 지하에 공영주차장(연면적 약 3800㎡ㆍ주차 101면)을 복합해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중화1구역 주변은 단독주택이 밀집돼 있고 중화역 주변 상권이 발달한 지역이지만 주변의 골목은 4m의 좁은 도로가 많아 만성적인 주차난에 시달릴 뿐만 아니라 불법 주차로 소방차의 진입이 어려워 화재 발생 시 안전에도 취약하다.
시는 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101면의 주차장을 공급함으로써 주차환경 향상 및 주변 지역에 대한 화재 대응 취약성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 관계자는 "기반시설인 도시공원과 주차장을 복합화해 지하 공간에 주차장 등 지역에 꼭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는 것은 한정된 도시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좋은 방법"이라며 향후에도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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