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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강남구의회 김진경 의원, 제3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발언

신사동 차 없는 거리 및 힐링센터 추진 관련

등록일 2024년09월03일 13시0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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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현우 기자] 강남구의회 김진경 의원(신사동ㆍ논현1동)은 이달 3일 제321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신사동 차 없는 거리 및 힐링센터 추진에 관한 제안을 했다.

김진경 의원은 "신사동 힐링센터는 문화ㆍ여가ㆍ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시설로 시작부터 주민들의 큰 기대를 모았으나 공사가 계속 지연되며, 주민들은 기약 없는 기다림에 지쳐가고 있다"라며, "부지 무단 점유, 공동 도급사 간 갈등 등의 이유로 사업이 계속 미뤄지더니, 최초 준공 예정일을 훌쩍 넘긴 지금도 공정률이 60%에 불과해 결국 주민들은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서 김 의원은 "시공자의 귀책으로 공사 기간이 늘어났다고 하더라도, 주민들이 보시기에는 강남구가 업체 선정에 신중하지 못하고, 관리ㆍ감독에도 소홀했다고밖에 보이지 않는다"라며, "약속이 제때 지켜지지 않으면 행정에 대한 불신이 높아지는 만큼, 강남구는 공사가 더 지체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공사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유하고, 지연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할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덧붙여, 김진경 의원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신사동 가로수길에 차 없는 거리 도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월 25일 가로수길에서 열린 `2024 강남디자인 위크`의 사례를 들며, 차량 통제를 통한 상권 활성화의 가능성을 봤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좁은 인도에 보행자가 수시로 차도를 횡단하는 가로수길의 교통 특수성을 고려해 안전 문제 해결 및 보행 불편 해소를 위한 차 없는 거리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끝으로, 김진경 의원은 "일본 도쿄의 긴자,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등 각국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 및 보행권 확보를 위해 차 없는 거리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라고 설명하며, "침체된 가로수길이 활기를 되찾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차 없는 거리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요청했다.

다음은 김 의원의 자유 발언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

이호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 동료의원 여러분 !

조성명 구청장님과 관계공무원 여러분 !

안녕하십니까, 신사동, 논현1동 지역구 출신 행정안전위원회

김진경 의원입니다.



오늘 본 의원은 제 지역구인 신사동 가로수길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언과 강남힐링센터 건립에 대한 강남구의 책임있는 대책을 요청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먼저 신사동 가로수길의 `차 없는 거리` 도입을 제안합니다.



아시다시피 신사동 가로수길은 서울을 대표하는 명소 중 하나로
독특한 분위기와 다양한 종류의 상점, 카페 등이 모여 있어

내국인은 물론 많은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을 끌던 곳입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펜데믹을 겪으며 외국인 관광객이 줄고,

젠트리피케이션 등으로 옛 명성을 잃어가며,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이에, 상권 회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5일, `2024 강남 디자인 위크`가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개최되며, 행사를 위해 차량을 통제했습니다.



그 결과 평소 차와 사람이 혼잡하게 엉켜있던 도로가

많은 시민들이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즐기며

서로 어울리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였고,

거리가 이전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상인들도 매출 증가를 경험하며 차 없는 거리 운영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특히, 신사동 가로수길은 좁은 인도에 도로 양옆으로 상점들이 밀집해 있어 보행자가 수시로 차도를 횡단하며 이동하기 때문에

안전 문제에 취약하고 보행에도 불편이 따릅니다.



이에, 한 달에 한 번만이라도, 혹은 분기에 한번만이라도

차 없는 날을 지정하여 운영한다면 시민들께서 마음 편히 가로수길을 즐기며 걸을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를 비롯해 일본의 긴자거리,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등

여러 나라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보행권 확보를 위해

차 없는 거리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에, 구청장님께서는 침체된 가로수길이 활기를 되찾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공간으로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차 없는 거리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두 번째로, 신사동 힐링센터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합니다.



신사동에 지어지는 강남힐링센터는

다른 동에 비해 문화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신사동에

주민들이 문화와 여가 그리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자 시작된 사업으로

사업 초기부터 주민들의 기대감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준공이 차일피일 미뤄지더니,

최초 준공일로 예정되었던 2024년 3월이 훌쩍 지난 지금도

공정률이 60%에 불과해 결국 주민들은 또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담당 부서는 부지 무단점유 문제로 본공사 착수가 미뤄졌고,

실착공 이후에도 하도급 업체 선정 지연,

공동 도급사 간 갈등과 공법 변경 등

시공업체의 귀책으로 공사 기간이 늘어났다 라고 합니다.





물론 공사를 하다 보면 불가피한 사정으로

설계변경이나 공기 연장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본 의원도 이해 못 하는 부분은 아닙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사업이 이렇게까지 지연되고 있다는 것은

주민들이 보시기에 강남구가 사업을 계획하고,

업체를 선정하는 데 신중하지 못했고,

이후 관리, 감독에도 소홀했다라고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주민들과의 약속이 제때 지켜지지 않고,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행정에 대한 불신은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공사가 지연됨에 따라 발생하는 피해는

결국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고,

강남구도 이에 대한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이에, 본 의원은 이 자리를 빌려,

집행부가 현재의 문제를 심각하게 인식하고,

공사가 더 이상 지체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합니다.



아울러, 주민들에게 공사의 진행 상황과

향후 계획을 투명하게 공유하고,

지연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주시기 바랍니다.

힐링센터가 하루빨리 문을 열어 주민들이 여가와 휴식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집행부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청하며 저 또한 이 문제를 끝까지 주시하겠습니다.



이상으로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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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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