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시는 `빈집활용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당선작 22건(아이디어 10건ㆍ디자인 12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시는 지난 7~8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함께 진행한 공모전에서 2개 부문 총 84건의 작품(아이디어 50건ㆍ디자인 34건)을 접수, 1ㆍ2차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결정했다.
1차 심사에서 빈집을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현가능성(활용성) ▲창의성 ▲공공성 ▲완성도을 기준으로 수상작의 2배수(부문별 24작품)를 선정하고, 건축ㆍ도시계획ㆍ조경 등 분야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2차 심사위원회에서는 최종 수상작과 순위를 결정했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에는 골목길에 있는 빈집 필지를 활용해 스마트팜을 조성, 생산된 채소를 판매하는 스마트스토어와 빗물 활용한 스마트포레스트 등 다양한 기능을 계획한 `빈집 비우고 그린인프라 채우기`가 선정됐다.
디자인 부문 대상은 저층 주거지 내 건물과 건물 사이 수평ㆍ수직 동선을 튼 골목길을 만들어 주민 소통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제안한 `미아동 골목집`이 선정됐다.
이와 함께 ▲모듈러 이용 다양한 공간조성 ▲대학가 소통의 장 ▲단기거주를 위한 스테이 윗 서울(Stay with Seoul) ▲학교와 연계한 커뮤니티 공간 ▲빈집활용 정원 등 다양한 계획(안)이 선정됐다.
공모 결과는 SH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는 10월 2일부터 29일까지 `제16회 서울건축문화제`와 연계해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전시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장기간 방치된 빈집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시민 아이디어를 통해서도 참신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공모전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빈집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하게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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