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2028년 정원형 공원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달 중 송현문화공원ㆍ주차장 설계 발주를 시작으로 공원 조성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최근 밝혔다.
2025년 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지난 7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주관으로 공모가 진행되고 있는 `이건희 기증관(가칭)`과 동시 착공한다는 목표다.
경복궁 동측에 위치한 송현동 부지는 높은 담장에 둘러싸여 100년 넘게 내부를 들여다볼 수 없었다. 2022년 10월 서울시가 매입한 뒤 `열린송현녹지광장`으로 이름짓고 임시 개방한 이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같은 해 기본계획(안)을 마련해 공원과 이건희 기증관(가칭)을 하나의 공간으로 유기적으로 연계해 조성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시는 송현동 부지 서측 약 2만7000㎡ 공간에 문화공원과 지하주차장(승용차 400면ㆍ버스 50면)을 조성한다. 동측 약 1만 ㎡에는 문체부 주관으로 이건희 기증관(가칭)을 짓는다.
서울시-문체부는 내년 하반기 송현공원과 기증관 설계가 마무리되면 2025년 말쯤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송현문화공원과 이건희 기증관(가칭)이 들어서면 송현동 부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명소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열린 정원이자 서울시민을 위한 문화공간을 하루빨리 선사하기 위해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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