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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신림5구역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확정… 지상 최고 34층 3900가구로 짓는다

등록일 2024년10월17일 11시4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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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시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 지상 최고 34층 공동주택 3900가구의 대규모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최근 신림5구역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신림선 서원역에 인접한 초역세권으로 교통이 편리하다. 북쪽으로는 도림천이 흐르고 남쪽으로는 삼성산(건우봉)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1970년대 주택 단지 조성사업으로 형성됐으며 약 74%의 주택이 노후화돼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했지만, 제1종일반주거지역이 72%에 달하고 최대 60m의 고저 차가 있는 구릉지 특성상 개발이 쉽지 않았다.

2021년 민간 재개발 1차 후보지와 2022년 공공재개발 후보지에 공모했으나 탈락했고, 2022년 민간 재개발 2차 후보지에 선정돼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재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상지는 관악구 문성로 250(신림동) 일원 16만9069㎡로 재개발 2차 후보지 25곳 중 규모가 제일 크고 서남권에서는 신림1구역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시는 대상지가 2022년 5월 신림선 개통으로 서울 어느 곳으로든 이동이 편리하고(역세권), 관악산 둘레길이 인접해 있으며(숲세권),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정비된 도림천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지역(수세권)이라는 장점을 살려 도시와 자연이 하나된 규모 주거 단지 조성을 목표로 신속통합기획 계획안을 수립했다.

특히 ▲주변 다양한 장소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연결되는 단지 조성 ▲지형 차이를 활용한 입체적 공간디자인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 조성 ▲삼성산과 어우러진 스카이라인과 도림천에서 열린 경관 창출 등의 내용을 담았다.

먼저 대상지 주변 서원역, 삼성산, 도림천 등 다양한 장소로 편리하게 연결되는 길을 조성한다. 대상지 경계부 순환도로와 주변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정비하고 공공보행통로 3개소를 조성해 차량ㆍ보행으로 주변 어디로든 연결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단지 내 동~서 방향으로 중앙가로를 만들어 단지 중심에서 주변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중앙가로는 신림초 후문으로 연결되는 통학길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기존 급경사 지형의 특성을 활용한 입체적 주거 단지로 조성한다. 지형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단과 단 사이 공간을 커뮤니티시설, 근린생활시설, 주차장, 테라스하우스 등 다양한 시설로 활용토록 하고, 단과 단 사이에는 이동이 편리하도록 계단과 엘리베이터를 설치키로 했다. 또한 서원역에서 연결되는 공공보행통로 시작 지점에 진입마당을 조성한다.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단지로 조성한다. 대상지 북쪽 일대는 도림천과 연계해 주거복합용지로 계획하고, 생활공유가로를 조성하고 가로변에 개방형 커뮤니티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키로 했다, 특히 주거복합용지는 저층부 특화설계를 통해 도림천 변 부족한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하고 주민들이 하천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수변 테라스 등을 계획했다.

삼성산과 조화를 이루고 도림천에서 바라봤을 때 파노라마 경관이 형성되도록 계획했다.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가 주변경관을 가리는 장벽이 형성되지 않도록 주동 높이를 다양하게 구성하고 3개의 통경축을 확보했다. 대상지 남서 측은 신림초 일조에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층 내외 중저층으로 계획했다. 북동 측 서원역 역세권ㆍ도림천 주변은 지상 34층 내외 고층을 배치했다.

신림동 일대에는 대상지 규모가 큰 신림1구역과 신림5구역 등 5개소에서 신속통합기획이 추진 중에 있어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약 1만2000가구 규모의 주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번 신림5구역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시에서 추진중인 신속통합기획 131개소 중 77개소가 완료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신림5구역은 급경사 주거지로 재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었으나,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개발의 밑그림을 마련됐다"며 "역세권, 숲세권, 수세권이라는 입지적 장점을 한껏 누릴 수 있는 도시와 자연이 하나된 주거지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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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의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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