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일대 옛 르메르디앙 호텔 부지에 지상 36층 높이의 주거ㆍ업무ㆍ문화 복합시설이 들어선다.
최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2일 열린 제17차 건축위원회에서 `역삼동 602 일원 복합개발사업(트윈픽스)`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
대상지는 강남구 봉은사로 120(역삼동) 일원 1만0362.5㎡를 대상으로 하며 지하철 9호선 신논현역 인근 과거 르메르디앙 호텔이 있던 곳이다. 앞서 시는 강남권 국제업무기능 확충을 위한 주거ㆍ업무ㆍ문화 복합 기능의 랜드마크를 조성하기 위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곳에는 오피스텔(132실)ㆍ호텔(65실)ㆍ업무시설ㆍ근린생활시설을 갖춘 지하 8층~지상 36층 규모의 쌍둥이 빌딩이 조성된다.
건축위원회는 사업지 내부에 계획된 실내형 공유공간에 다양한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한 그린 클라우드 공간을 제시했다.
건축물 형태는 한국의 산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도심의 수평적 녹지축을 수직적 녹지축과 연결해 새로운 형태의 녹화 공간을 제안했고, 리드미컬한 입면을 통해 가로변 역동적인 경관을 창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건축위원회에서 혁신적인 디자인을 도입한 건축물 계획을 통해 새로운 도시경관을 창출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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