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진원 기자] 북한이 오물풍선 투척에 이어 미사일 발사로 끊임없이 도발하면서 국내외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정치권이 여야 할 것 없이 북한 도발에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런 국가는 없다. 정말 `악의 축`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북한이다. 또다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어제(지난 10월 31일) 북한은 ICBM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최근 한국과 미국 국방부 장관이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 한보협의회의(SCM)을 개최하고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자 이에 대해 북한이 예민한 반응을 보인 것이다. 상당수의 전문가들은 이번 ICBM 발사는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규탄하는 한미동맹에 대해 불만을 표출하는 동시에 러시아에 향해있는 국제사회의 시선을 분산시키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현재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한 병력 8000명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주둔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는 북한군 파병에 대해 거짓된 정보라고 일축했지만 현재 우크라이나 측에서 병사들이 북한 국기를 들고 있는 사진을 연달아 공개하는 모습을 볼 때 사실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여기에 세계 1위 안보력과 정보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이 확인을 해줬다면 거짓말만 일삼는 러시아의 말을 믿기는 어렵지 않은가.
세계가 알고 있듯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 중이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해 발발된 전쟁임을 감안할 때, 북한이 자국의 우호국이라는 이유로 전쟁에 파병한다는 사실 만으로 국제적 지탄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또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이다. 원인 제공을 자신들이 했음에도, 지탄받을 만한 잘못된 행위를 저질렀음에도 잘못을 지적하자 `적반하장(賊反荷杖)`으로 뻔뻔하게 ICBM 발사한 것이다.
모두가 말한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국제사회와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3차 세계대전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행위라고 말이다. 여기에 북한은 여전히 비핵화는커녕 핵실험을 무기로 우리나라를 협박까지 하고 있지 않은가. 대한민국 안보에 대한 직접적 위협인 가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 정부와 여야가 단호히 대처해야 하며 실질적이고 강력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안보엔 이념이 따로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우리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주길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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