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준공된 지 36년 된 노후 단지인 서울 양천구 신월시영아파트(이하 신월시영)가 지상 최고 21층 아파트 3147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최근 양천구(청장 이기재)는 이달 12일 양천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신월시영 재건축 정비계획ㆍ정비구역 지정(안) 관련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월시영은 1988년 준공돼 노후화가 심각하며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해 1월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 후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을 통해 이번 정비계획이 마련됐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양천구 신월로 99(신월동) 일대 15만3213㎡를 대상으로 기존 지상 12층 2256가구에서 지상 최고 21층 공동주택 29개동 3147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구는 온수공원~한울근린공원~독서공원~오솔길 실버공원을 하나로 연결해 2.3㎞ 공원산책로를 만들고, 토지 활용도를 높여 주변 자연경관을 고려한 보행 친화적 프리미엄 주거단지 조성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단지 중앙에 위치한 신월근린공원을 북측 외곽으로 재배치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여가ㆍ휴양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이달 12일까지 정비계획안에 대한 공람을 실시하고 이번 주민설명회에서 주민의견을 수렴한 다음 신속통합기획 자문회의 등을 거쳐 연내에 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기재 청장은 "신월시영은 지역을 대표하는 자연 친화적 공원 단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재건축이 신속하게 진행돼 안정적인 주택 공급과 노후 주거환경이 신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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