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10일 이한준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주택 공급 촉진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최근 주택시장 수급 불안 우려에 대응해 2025년까지 LH의 주택 공급 계획과 현황을 점검하고, 종합적인 논의를 통해 공급 조기화 등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LH는 건설경기 위축과 민간 공급 공백을 해소하고자 2025년 사업계획을 선제적으로 수립했으며,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해 CEO를 단장으로 한 `공공주택 공급 촉진 추진단`을 신설해 안정적인 주택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의에서는 먼저, 실제 주택 공급과 직결되는 선행지표인 주택 착공 부문을 집중 논의했다. 올해 LH는 건설경기 회복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전년보다 4배 이상 많은 5만 가구 이상의 착공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계획된 물량은 집중 관리를 통해 차질 없이 이행하는 한편, 통상 연말에 착공이 집중되는 관행을 벗어나기 위해 내년 물량은 올해부터 설계ㆍ발주에 착수해 상반기 착공 비중을 대폭 확대한다.
아울러,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사업지구를 중심으로 선행공정을 앞당기고, 단지ㆍ주택 분야 인ㆍ허가를 동시에 추진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착공 물량 역시 최대한 확보할 계획이다.
매입임대 공급 현황과 활성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에 따라 LH는 든든전세 등 매입임대 공급 물량 확대를 중점 추진하고 있다.
전세난 등 도심 내 단기적인 시장 불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수요가 많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도권매입확대전략 TFT를 신설하고, 지역본부 전담 조직과 인력도 확대해 올해와 내년 매입임대를 집중 공급한다.
LH는 `공공주택 공급 촉진 추진단`을 중심으로 실적을 수시로 점검하고 현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특히,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주요 현장은 이한준 사장이 직접 방문해 진행 상황을 감독ㆍ관리할 예정이다.
이한준 사장은 "주택 수급 불안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것은 공공기관의 기본적인 책무"라며, 국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주택 공급을 확대ㆍ조기화할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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