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네이버톡톡
맨위로

[아유경제_국제] 멕시코 남부 7.4 강진 발생… 최소 5명 사망ㆍ교민 1명 다리골절

진원지서 700㎞ 떨어진 멕시코시티도 건물 붕괴… 쓰나미 경보 발령도

등록일 2020년06월24일 16시1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멕시코 남부 태평양 해안지역에서 지난 23일 오전 10시 29분께(이하 현지시간)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졌다. 수도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교민 1명도 대피 과정에서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앙의 위치는 오악사카주 크루세시타에서 남서쪽으로 38.3㎞ 떨어진 지점이며, 진원의 깊이는 26.3㎞이다. USGS는 지진 발생 직후 지진 규모를 7.7로 발표했다가 이후 분석을 거쳐 7.4로 다시 공지했다.

멕시코 지진당국은 규모 7.5로 보고 있다. 멕시코당국은 이후 약 300차례의 여진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AP통신은 멕시코에서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블룸버그통신은 사망자를 최소 6명으로 추산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우아툴코에서 건물 붕괴로 1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또한 오악사카 주정부는 주내 다른 지역에서 1명이 건물 붕괴로 숨졌고, 추가로 다른 1명도 숨졌다고 전했다.

멕시코 민방위당국은 국영석유회사 페멕스 정유소에서 직원 1명이 추락사했고, 오악사카주 산 아구스틴 아마텐고 마을에서 한 남성이 벽에 깔려 사망했다고 밝혔다.

오악사카주에서 700㎞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에도 강한 진동이 나타나면서 한국 교민 1명도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멕시코시티에 거주하는 60대 교민 A씨가 본인 소유 창고에서 물건을 정리하던 중 지진이 발생해 대피하다가 상자에 깔려 넘어지며 왼쪽 정강이가 부러졌다. A씨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앞두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진앙 부근은 물론 멕시코시티에서도 크고 작은 건물 파손이 잇따랐다. 멕시코시티 도심에서는 낡은 건물이 진동에 흔들리다 기울어 옆 건물에 기대는 상황도 발생했다. 옆 건물엔 한국 기관도 입주해 있었으나 큰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 태평양 쓰나미(지진해일) 경보센터는 멕시코 태평양 연안과 중남미 해변 지역 일대에 지진 후 최대 1m의 파도를 예측하는 쓰나미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아카풀코에서 62㎝ 높이의 지진해일이 발생했고 살리나 크루에서는 71㎝의 파도가 일었다. 진앙 부근 해변 휴양지인 우아툴코에서는 해수면 높이가 60㎝ 높아졌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고상우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경제 사회 정치 세계 만평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