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충남 당진시가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에 전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난 10일 김홍장 당진시장 이날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당진형 RE100 산업단지(이하 산단)`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RE100(Renewable Energy 100%)`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만을 이용해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량의 100%를 모두 충당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캠페인이며, 해외에서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BMW,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이 RE100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RE100 산단이 조성되는 당진시 송산면 가곡리 541 일원 45만8900㎡(13만 8800평) 부지에는 약 150억 원(토지포함 조성비 55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준공은 2023년 12월 예정이다.
이곳은 송산2일반산단, 석문국가산단이 인접해 있고, 서해안 고속도로, 국도 38호선, 당진항과 연결되는 등 우수한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800억 원 규모의 정부 공모사업도 신청한 상태이며, GS건설 등과 함께 태양광, 풍력, 바이오매스, 수소 연료전지발전 등 69.25MW/h 규모의 전력 공급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단지 내 전력 공급이 100%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홍장 시장은 "당진시는 전력 자립도가 416% 임에도 불구하고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은 0.3%에 불과해, 온실가스 배출 증가에 따른 리스크가 가장 큰 지방정부"라며 "우리 시는 RE100 산단 조성을 시작으로 `탈석탄과 에너지 전환` 그리고 `기후 위기의 선도적 대응`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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