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서울 동대문구 이문1구역(재개발)의 올해 하반기 분양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도시정보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이문1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정금식ㆍ이하 조합)과 해당 구역의 시공자인 삼성물산은 오는 11월 예정이었던 `이문1래미안(가칭)` 아파트 분양일정에 대해 조율 중이다.
유관 업계에서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서울 지역에서 새 아파트에 대한 공급 절벽이 현실화되는 분위기"라며 "향후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며 분양 일정을 미루는 사업장이 늘고 있다"고 짚었다.
해당 조합 관계자는 "특히 이문1구역의 경우 조합원 종전자산 평가금액이 낮게 책정돼 조합원 보상금액이 낮아진 데다, 이로 인해 토지 원가가 낮게 책정되면서 일반분양가격까지 영향을 끼쳐 조합원이 2중 피해를 볼 것이 우려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동대문구 이문로35라길 24-6(이문동) 일원 14만4964㎡ 규모에 건폐율 23%, 용적률 235% 등을 적용한 지하 6층~지상 27층 공동주택 40동 290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문1구역 재개발사업은 2004년 6월 23일 추진위구성승인, 2008년 12월 1일 조합설립인가, 2010년 2월 25일 사업시행인가, 2017년 3월 24일 관리처분인가 등을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