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서울 중랑구 신내동에 위치한 `서울의료원`에 격리 조치 됐다.
서울시는 전 목사가 지난 17일 관악구 신림동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전 목사는 소재 파악이 되지 않다가,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 인근 사택에 있는 것이 발견돼 이날 오후 7시 30분께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날 전 목사의 아내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으며, 전 목사의 비서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교회는 지난 12일 첫 교인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금까지 4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전 목사는 코로나19 사태 확산 우려에도 이달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광복절 집회를 열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현재 사랑제일교회 현장조사를 통해 방문자 수기 명부를 확보하고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주소 불분명 등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교인들에 대해 경찰청과의 협조를 통해 주소 및 신원 파악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6일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조사 대상 명단을 누락ㆍ은폐해 제출한 전 목사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을 위반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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