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휴선 기자] 대구광역시 명륜지구 재개발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향한 도전을 이어 나간다.
지난 13일 명륜지구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영석ㆍ이하 조합)은 시공자 선정을 위한 두 번째 입찰공고를 냈다.
이에 따르면 조합은 오는 21일 오후 3시에 조합 사무실에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를 진행한다. 이날 좋은 결과를 얻을 경우 다음 달(9월) 11일 오후 4시에 전자조달시스템 및 조합 사무실에서 입찰을 마감한다는 구상이다.
앞서 올해 7월 시공자 선정을 위한 현설에서 현대건설과 롯데건설, 화성산업, 서한 등 대형 건설사와 지역 중견 건설사들의 참여로 성황을 이뤘지만 결국 유찰됐다.
유관 업계에서는 "이달 17일이 갑자기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조합이 12일로 입찰마감을 앞당김에 따라 건설사들이 입찰조건 중 하나인 보증금 75억 원을 급하게 현금으로 지급해야 하는 것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번 입찰도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현설에 참석해 조합이 배부한 입찰참여지침서 수령 ▲입찰보증금 150억 원 중 75억 원을 입찰마감일까지 현금으로 납부하고 나머지 금액은 이행보증보험증권으로 제출 등의 요건을 충족하면 된다.
한편, 명륜지구 재개발사업은 대구 중구 달구벌대로414길 20(남산동) 일원 4만8330㎡ 규모에 1단지 용적률 360.66%, 2단지 용적률 320.51%를 적용한 지하 2층~지상 28층 공동주택 15개동 1174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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