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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행정] 국립산림과학원, ‘토종 블루베리’ 정금나무 조직배양묘 대량생산 기술 개발

새로운 줄기 형성과 뿌리 생성 유도 통해 식물체 생산 최적화

등록일 2020년11월23일 13시2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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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박진아 기자]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우리나라 토종 블루베리라고 불리는 정금나무의 묘목을 대량생산할 수 있는 조직배양묘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조직배양묘 대량생산 기술은 정금나무 줄기 끝에 형성되는 잎눈인 `정아(頂芽, Apical bud)`를 이용해 새로운 줄기 형성과 뿌리 생성 유도를 통해 식물체 생산을 최적화하는 배양기법이다.

특히 대량의 줄기를 증식하기 위해 식물 생장호르몬의 종류 및 농도의 적정조건을 찾고 건전한 식물체 생산을 위한 발근법을 구명해 조직배양묘 생산 효율을 8.5배 이상 증진했다.

정금나무는 국외로 반출하는 경우, 국가의 승인이 필요한 `국외반출승인 대상종`으로 지정될 만큼 그 중요성이 높은 나무다.

특히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자생 정금나무가 북미산 블루베리보다 유용성분 및 황산화 활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 토종 정금나무 열매를 이용한 건강기능 식품 개발 등의 산업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하지만 정금나무의 종자 발아율은 10% 이하이며, 삽목(꺾꽂이) 효율도 매우 낮아서 안정적인 원료 수급을 위한 묘목의 대량생산이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면 정금나무 우량묘의 대량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에 개발된 정금나무 조직배양묘 생산기법은 이달 특허출원을 마친 상태다.

한심희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공학연구과장은 "앞으로 정금나무 조직배양묘 생산 기술을 산업적으로 실용화할 계획"이라며 "생명공학적 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우리나라 고유 산림생명자원의 산업화 활용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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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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