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필중 기자] 인천광역시 미추홀구 남광로얄 재건축사업의 시공자 선정이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18일 남광로얄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조합장 김영옥ㆍ이하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이날 오후 5시에 조합 사무실에서 시공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마감했다. 그 결과, SK건설이 단독으로 응찰해 유찰됐다. 일반경쟁입찰 방식의 경우 두 곳 이상이 참여해야 입찰이 성립된다.
지난달(8월) 14일 조합이 진행한 현장설명회(이하 현설)에는 10곳이 넘는 중ㆍ대형 건설사들이 참여해 기대감을 높였지만 최종 입찰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앞서 현설에 다녀간 건설사는 SK건설을 포함해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한신공영 ▲삼호 ▲대방건설 ▲반도건설 ▲제일건설 ▲일성건설 ▲KCC건설 ▲고려개발 ▲호반건설 ▲극동건설 등 총 13곳이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 내부 협의를 거쳐 향후 일정 등을 다시 정하고 시공자 선정 절차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인천 미추홀구 미추홀대로 589(주안동) 일대 2만9056.6㎡를 대상으로 용적률 272.47%를 적용한 지하 3층~지상 20층 공동주택 12개동 774가구 등을 짓는 것을 골자로 한다. 조합은 추후 인접대지 포함 시 세대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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