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재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ㆍ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소강춘ㆍ이하 국어원)이 `슬리포노믹스`의 대체 쉬운 우리말로 `숙면 산업, 숙면 경제`를 선정했다는 소식이다.
`슬리포노믹스`는 숙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품이나 서비스 등과 관련된 산업 또는 경제 현상을 일컫는 말이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대체어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해 `슬리포노믹스`의 대체어로 `숙면 산업, 숙면 경제`를 선정했다.
이에 대해 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국민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9.1%가 `슬리포노믹스`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슬리포노믹스`를 `숙면 산업, 숙면 경제`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5.4%가 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슬리포노믹스`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숙면 산업, 숙면 경제`와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앞으로도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
한편,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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