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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오피니언] 슬기로운 여름 생활

등록일 2021년06월23일 14시5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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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면서 이번 여름에는 또 더위와 어떻게 싸워야 할까 걱정이 많아지는 시기가 왔다. 더운 날씨에 야외활동이 많으면 생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에는 일사병과 열사병이 있다.

일사병은 보통 `더위 먹었다`고 표현하는 것으로, 더위에 장시간 노출되고 땀을 너무 많이 흘려 염분과 수분이 부족해져서, 어지럽고 머리 아프고 피곤한 증상으로, 보통 시원한 곳에서 쉬면서 열을 식히고, 이온음료 등으로 수분과 전해질을 공급하면 좋아진다. 열사병은 고온에서 열이 과도하게 공급되면서 체온조절기능이 손상돼 체온은 40도가 넘어가는데 땀은 전혀 나지 않고, 피부가 뜨거워지면서 심하면 정신이상 등의 중추신경계기능 이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열사병은 서둘러 응급실에서 처치를 받아야 하는데, 응급실 도착 전에도 체온을 낮추기 위한 얼음 마사지나 알코올 마사지 등을 해야 한다.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는 물이 기도를 막아 호흡곤란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물을 먹여서는 안 된다. 일사병, 열사병 예방을 위해서는 뜨거운 여름날, 장시간의 야외활동은 자제해야 한다.

이러한 온열질환 외에 요즘에는 냉방기 보급이 잘돼 냉방병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냉방병은 여름 감기라고도 하는데, 환기가 잘 안 되는 실내에서 찬바람을 계속 쐐 감기 증상이나 몸살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증후군이다. 콧물, 코막힘, 기침 등의 호흡기 증상이 가장 많고, 두통이나 피로감, 몸살 증상, 간혹 소화불량이나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원인은 실내외의 심한 기온 차, 에어컨의 위생, 환기 문제 등이 있는데, 실내외 기온 차는 5도 이하로 하는 것이 좋고, 얇은 겉옷 등을 준비해 찬 기운이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에어컨 가동 후에는 5분 정도 환기를 시켜주고, 에어컨 끄기 전에 10~20분 정도는 송풍 기능을 가동해서 에어컨 가동 중에 생긴 물기를 말려 에어컨 안에서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는 걸 막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또 여름에는 너무 덥고 땀을 많이 흘려 갈증 때문에 자주 시원한 음료를 찾게 되는데, 매실이나 오미자청을 옅게 타서 상복하면 몸을 개운하게 하면서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인삼, 맥문동, 오미자, 꿀로 구성된 생맥차를 복용하면 좋다.

인삼은 더위로 지친 기력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이 되고 맥문동은 음액을 보충하는 효능이 있고. 오미자는 수렴작용으로 땀으로 진기가 빠지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꿀은 체내에 당분과 미네랄을 즉각적으로 보충할 수 있다. 물 2ℓ에 인삼, 맥문동을 반 주먹 정도씩 넣고 팔팔 끓여 절반 정도로 졸이고, 오미자는 함께 넣고 끓이면 떫은맛이 심하니, 반 주먹 정도를 물 500ml에 넣고 냉장고에 하룻밤 정도 지난 뒤 냉침시켰다가 우러난 물을 인삼, 맥문동 달인 물에 섞어 주고, 입맛에 맞게 꿀을 타서 마시면 된다. 여름에 기력이 떨어져서 많이 힘든 분들은 이 생맥차를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삼계탕 등의 보양식도 챙겨 먹으면서 수시로 기력보충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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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원장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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