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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건축] 성곡장미 소규모재건축, 시공자 선정 앞두고 일부 조합원들 보이콧?!

기존 선정 취소 시공자 공사비 469만 원… 입찰 ‘3파전’ 공사비 높아 ‘분담금 폭탄’ 두고 공방

등록일 2022년02월10일 15시3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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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서승아 기자] 경기 부천시 성곡장미아파트(이하 성곡장미) 소규모재건축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향해 전진하고 있으나 일부 주민들이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들은 공사비가 시공자 선정에 따라서 최대 100억 원 넘게 차이가 난다는 주장도 펼쳤다.

다만 조합 측에선 대의원회에 공개되지도 않은 자료가 유출될 수 있는지 불순한 세력이 총회를 방해할 목적으로 움직이는 것 같다고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업계 소식통 등에 따르면 성곡장미 소규모재건축 조합이 지난달(1월) 20일 오후 4시 조합 사무실에서 입찰을 마감한 결과, 3개 사가 참여해 입찰이 성사됐다. 입찰에 참여한 곳은 ▲신일건설 ▲대보건설 ▲동문건설 등으로 파악됐다.

조합은 다음 달(3월) 중순께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해 최종 한곳을 시공자로 선정할 계획을 밝혔다.

그런데 현재 일부 조합원들은 시공자 선정을 앞두고 일부 주민들이 총회 보이콧에 나섰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에 시공자 선정 취소된 남광토건의 경우 공사비 469만 원을 제시하면서 선정됐으나 이번에 입찰 참여 건설사들의 공사비 예가는 기호대로 신일(532만 원), 대보건설(558만 원), 동문건설(529만 원) 등으로 나타나 논란을 키웠다는 후문이다.

본보에서 확보한 공사비 자료에 따르면 신일건설은 총 공사비로 368억2700만 원, 대보건설 386억2760만 원, 동일건설 366억4700만 원 등으로 표기했다. 이에 비해 남광토건 측 공사비는 287억 원가량으로 최대 100억 원의 차이가 난다는 것이 주민 한쪽의 의견이다.

또 일부 조합원들은 시공자능력평가순위에서 신일건설(143위), 대보건설(49위), 동문건설(87위) 모두 기존 시공자(73위)와 큰 차이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곳의 한 조합원은 \"도급공사비가 469만 원에서 500만 원 이상으로 3개 사가 입찰에 참여했는데 소비자물가지수, 건설지수 반영 등을 보면 결국 공사비는 또다시 증가하게 돼있는 구조다\"며 \"기존 시공자를 취소하고 공사비가 올라갔으면 브랜드라도 상위권 브랜드가 입찰할 수 있도록 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서 그는 \"시공자를 선정 취소했지만 결국 파격적 조건과 브랜드도 모두 얻지 못한 최악의 입찰이라고 생각한다. 결국 조합원들의 분담금만 올라가는 구조\"라며 \"이와 관련해 기존 시공자인 남광토건이 시공사 선정 취소 효력정지 가처분을 진행하고 있는데 남광토건이랑 다시 협상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조합원은 \"도급순위나 브랜드의 인지도를 봐도 기존 시공자와 별 차별화를 느낄 수 없다. 2개 사의 경우 남광토건보다도 도급순위가 낮다. 도급순위가 높은 대보건설을 뽑는다고 가정해도 결국 73위에서 49위로 바꾼다는 건데 공사비가 거의 90만 원 차이가 나는 게 상식적으로 맞느냐\"고 비판했다.

아울러 3개 사 모두 사업 경험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건설사가 승자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업계 전문가는 \"사업 조건 중 분양 책임 및 조건을 보면, 신일(해피트리)은 `조합 책임`, 대보건설(하우스디)은 `조합 책임ㆍ미분양시 조건 변경 조합 협의`, 동문건설(디이스트) `조합 책임ㆍ준공 전 100% 분양`을 내걸었다\"고 설명했다.

성곡장미 소규모재건축사업은 까치울초등학교, 원종초등학교, 까치울중학교, 여월중학교, 성곡중학교 등이 인근에 있어 학군이 뛰어나다. 아울러 원종어린이공원, 여월공원, 은데미근린공원, 가마골어린이공원 등이 밀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한편, 이 사업은 부천시 삼작로410번길 54(원종동) 일원 5772㎡를 대상으로 한다. 조합은 이곳에 공동주택 155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계획이다.

일부 조합원들의 총회 보이콧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성곡장미가 성공적인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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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아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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