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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기자수첩] ‘엉망진창’ 국민의힘, 막장정치로 향하는 것인가

등록일 2022년08월05일 17시4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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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김진원 기자] 콩가루 집안도 이런 콩가루 집안이 없다. 국민들이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상황에서도 자기들 이권만 생각하며 온갖 눈살 찌푸리는 행태를 일삼고 있다. 집권여당 국민의힘 이야기다.

오늘 오전 국민의힘 상임전국위원회는 현재의 당 상황을 `비상상황`으로 보고,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을 추인했다. 참석인원 40명 가운데 29명이 찬성하면서 당헌 유권해석 안건을 의결한 것이다. 또한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권한을 `당 대표 직무대행`으로 확대하는 당헌 개정안 역시 가결됐다.

이 같은 상황은 성상납 의혹으로 당대표가 중징계를 받은 사상 초유의 사건을 시작으로 이 지경에 이른 것으로 볼 수 있다. 내부총질 주동자로 비난 받던 이준석 당대표가 징계로 자리를 비우자 곧바로 긴급한 일들이 계속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사실상 제대로 된 반성과 사과조차 없는 이 대표는 늘 그래왔듯이 악에 받쳤다는 듯 자신을 비난한 같은 당 소속 인사들을 향해 거침없는 표현을 써대고 있다. 본인이 어떤 사람이고 왜 이리 주위의 적이 많은지 되돌아 볼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교만함 그자체다. 또한 이를 기다렸다는 듯이 지원하는 `이핵관(이준석 핵심 관계자)` 이준석 키즈들은 저마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여당이 하루가 멀다 하고 집안싸움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는 모습이다.

그리고 또 하나 문제점은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기성정치인들도 권력암투에 있어 좀처럼 그만둘 생각이 없다는 점이다. 참으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가장 최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권성동 원내대표 사이 오고간 메시지 내용을 시발점으로 이제는 급기야 여당의 당대표라는 사람이 대통령을 향해 직격탄을 쏘는 일까지 벌어지는 작태를 보이고 있다. 콩가루 집안이 무엇인지 현격하게 보여주는 예다.

하지만 이 같은 대통령실과 집권여당의 갈등적인 모습과 당 내홍은 우리 국민들을 매우 피곤하게 만든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당장 대통령 지지율은 출범한지 100일도 채 되지 않은 상황에서 20%대로 곤두박질 쳤으며 여당 지지율 역시 야당에 추월했다는 점은 분명 심상치 않다. 지지층마저 등을 돌렸다는 것을 알아야 하는데, 이를 직시할 눈치가 과연 대통령이나 주위 참모들에게 있는지도 의구심이 든다.

앞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서민경제가 심각하게 어려운 수준이다. 물가는 역대급으로 오르고 있고 날이 갈수록 채무도 감당해야 하는데 앞으로 글로벌 경제 상황을 보더라도 더욱 쉽지 않은 미래가 예상된다. 우리 국민들 사정이 이런데도 대통령은 휴가를 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는지 참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 빠른 시일 안에 윤석열 대통령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국정전반에 대한 변화를 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피해를 받는 것은 위에 있는 사람들이 아닌 애꿎은 국민들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자신의 아집을 내려놔 주길 바란다. 국민의힘 역시 어렵사리 찾아온 정권을 자신들의 이권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써라. 막장정치는 그만 여기서 멈추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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