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1주(지난 3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2% 하락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하락폭 유지했으며 서울은 하락폭 확대, 지방의 경우 하락폭 축소한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추가 금리 인상 우려에 따른 매수관망세가 짙어지고 매물 적체 등이 가중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매물의 가격 하향 조정 속에서 간헐적인 실거래 하락 단지 발생하며 전주 대비 하락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은 -0.25%를 기록했고, 서울의 경우 -0.2%로 전주(-0.19%) 대비 더 큰 하락세로 파악됐다.
자치구별로 송파구(-0.27%)는 잠실ㆍ송파 대단지와 오금 위주, 강서구(-0.23%)는 내발산ㆍ가양 주요 단지 위주로, 금천구(-0.22%)는 가산ㆍ시흥 중저가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 확대했다. 강북은 도봉구(-0.37%)에서 도봉ㆍ창동 구축 위주로, 노원구(-0.36%)는 상계ㆍ중계ㆍ월계 위주로, 서대문구(-0.28%)는 남가좌 대단지와 대현 구축 위주로, 은평구(-0.28%)는 수색ㆍ녹번ㆍ응암 위주로 하락하는 등 하락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광역시(-0.31%)는 전주 동일한 하락세를 보였다. 금리 인상 등 부동산 경기 하락 우려가 크게 작용하며, 중구(-0.39%)는 영종하늘도시 대단지 위주로, 서구(-0.36%)는 당하ㆍ청라 주요 단지 위주로, 연수구(-0.35%)는 송도신도시 위주로 하락 거래 발생하며 하락세 지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0.15%)은 시ㆍ도별로 부산(-0.19%), 대전(-0.28%), 대구(-0.25%), 충남(-0.09%), 충북(-0.12%), 강원(-0.05%), 광주(-0.21%), 세종(-0.39%), 경남(-0.1%), 경북(-0.07%), 제주(-0.07%) 등의 결과를 보였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0.21%)은 전주 동일한 하락세를 보였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0.2%)은 전주(-0.18%) 대비 하락세가 더해진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은 금리 인상에 따른 전세대출 이자 부담과 반전세 갱신 계약 선호 현상으로 신규 전세 수요 감소 지속되는 가운데, 급매물 중심의 간헐적 거래와 매물의 가격 하향 조정 지속되며 하락폭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우선 서대문구(-0.29%)는 홍제ㆍ영천 구축 위주로, 종로구(-0.29%)는 교북ㆍ창신 위주로, 은평구(-0.28%)는 수색ㆍ불광 대단지 위주로, 성북구(-0.27%)는 하월곡ㆍ보문 위주로, 중구(-0.25%)는 정동ㆍ중림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 확대했다.
강남권에선 송파구(-0.38%)는 잠실ㆍ문정ㆍ송파 주요 단지 위주로, 강동구(-0.24%)는 암사ㆍ고덕ㆍ강일 위주로, 관악구(-0.24%)는 신림ㆍ봉천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18%)는 자곡ㆍ세곡 등 외곽 지역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 확대했다.
인천(-0.33%)은 전주 동일한 내림폭을 기록했다.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매물 적체 지속되는 가운데, 연수구(-0.41%)는 송도ㆍ연수 위주로, 서구(-0.38%)는 청라ㆍ가정ㆍ신현 위주로, 중구(-0.35%)는 영종하늘도시 대단지 위주로 하락 거래 발생하며 하락세 지속했다.
경기(-0.3%)에서 이천시(0.01%)는 송정동ㆍ백사면 중저가 위주로 상승했으나, 그 외 지역에서 모두 하락세 보이는 가운데, 수원 영통구(-0.71%)는 매물 누적 영향 지속되는 영통ㆍ망포 위주로, 의정부시(-0.59%)는 낙양ㆍ신곡 등에서 하락 거래 영향으로, 양주시(-0.59%)는 옥정ㆍ고암 대단지 위주로, 파주시(-0.57%)는 와동ㆍ목동 (준)신축 위주로 하락했다.
지방(-0.14%)은 부산(-0.17%), 대구(-0.31%), 전남(-0.08%) 등이 전주 대비 하락세를 줄였고, 이외 전주 대비 하락세를 유지하는 상황을 보였다. 세종(-0.43%)은 금리 인상 및 신규 입주 물량 등의 영향 유지되며 하락세 지속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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