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윤채선 기자] 대전광역시(이하 대전시)는 이달 20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비 종합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폭염피해 예방대책을 본격 집행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사회ㆍ경제적 취약계층 ▲현장근로자 ▲노년층 농업종사자 등 3대 취약 계층에 대한 폭염대비 물품 지원을 강화하고 그린통합쉼터 등 폭염저감시설 확충을 담았다.
또한 `부모님께 안부 전화 드리기` 및 `양산쓰기`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 전개 등 대시민 홍보에 집중하고 대전시 시민안전실장을 팀장으로 하는 폭염대응 TF를 구성, 폭염특보 발효시 폭염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한다.
시는 이번 폭염대책기간 중 취약계층 등에 폭염예방 물품지원 4억2000만 원, 폭염저감시설 설치 12억3500만 원 등 총 16억5500만 원을 지원한다고 알렸다.
더구나 올해는 기상청과 협업을 통해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위험기상 사전 알림 서비스`를 운영하고 취약계층 거주지역 등에 얼음물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며, 시 산하 야외근로자, 공공 기관 및 민간 공사장 근로자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쿨토시 등 폭염예방물품을 보급할 계획이다.
게다가 무더위쉼터 및 경로당의 운영 및 냉방을 위해 월 11만5000원을 지원하고 그린통합쉼터 3개소, 스마트그늘막 10개소, 도로쿨링시스템 1개소 등 폭염저감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며, 폭염 특보시 시민 왕래가 많은 간선도로 등에 살수 확대를 위해 작년보다 5000만 원 증가한 1억8400만 원을 투입해 살수 작업을 실시한다.
한편, 시는 무더위쉼터의 효율적 운영과 공사장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자치구와 합동으로 지속적인 점검을 진행하고 휴게시설 설치ㆍ기준 미준수 등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관련 법에 따라 과태료 처분 등 엄중히 조치할 일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 부모님께 안부 전화 드리기, 양산쓰기 등 시민 각자의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라며 "더운 날씨에는 야외 작업, 농촌 농사일 등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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