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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성수동 더 핫해진다” 서울시,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 마련

“성수전략지구 한강과 연결된 수변문화 주거단지로 재탄생”지정 이후 12년 만에 재개… ‘한경 수변도시’ 창의적인 도시·건축 디자인 적...

등록일 2023년06월27일 17시3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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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김민 기자] 12년 이상 도시정비사업 추진이 지연됐던 성수전략정비구역이 향후 `수변 친화 감성 주거 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달 27일 서울시는 성수전략정비구역 재개발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성수동 일대 도시정비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지역을 둘러싼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최근 정책ㆍ제도를반영해 각 지구별로 사업 추진이 가능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마련, 4개 지구 주민협의체 회의를 통해 공감을 끌어냈다고 설명한다.

`한강르네상스 계획`의 일환으로 지정된 5개 전략정비구역 중 유일하게 유지됐던 성수전략정비구역은 당초 정비계획상 대상지가 4개 지구로 구분돼 있었으나 도시정비사업이 동시에 시행돼야 조성 가능한 대규모 기반시설이 많았던 데다 지역 내 이해관계, 정책ㆍ제도 변경 등으로 인해 사업 진행이 사실상 멈춰있었다.

아파트 단지와 한강 연결 데크로 수변 경관 명소 마련
높이 제한 `도시ㆍ건축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 적용

이번 성수전략정비구역 정비계획 변경(안)은 강변북로로 가로막혀있었던 대지여건을 개선해 걸어서 한강변으로 접근할 수 있게 하고, 문화ㆍ휴식ㆍ조망 등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공공성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당초 정비계획 대비 높은 사업성을 확보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한강변을 공유하는 `열린 수변 친화 감성 주거 단지` 조성을 위해 ▲복합적인 토지 이용 ▲창의적인 건축 디자인 ▲한강 연결 수변 친화 단지 구현 ▲조화로운 경관 창출 등의 측면의 계획원칙을 담았다.

우선 `성수역~한강 연결축`에 상업ㆍ업무ㆍ여가 기능, `서울숲~한강~뚝섬 연계축`에 선형공원 및 수변공원, `기존 시가지 연계축`인 뚝섬로변으로 주요 공공서비스 기능을 배치, 토지를 역할과 기능별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2011년 마련된 정비계획 대비 획지 면적은 약 5만 ㎡ 확대하고 순부담률은 약 10% 축소하는 한편 가구수는 기존 계획보다 약 9% 이상이 늘려 사업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한강변 개방ㆍ공공성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시는 대상지 전체 `특별건축구역 지정`을 전제로 ▲디자인 혁신 유도 ▲건폐율ㆍ용적률 완화 ▲유연한 높이 계획 적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자연스러운 한강 접근을 유도하기 위해 단지 내부에 입체 데크를 조성하고, 단지를 중앙집중형으로 배치해 가로변 개방감ㆍ한강 조망 가능한 가구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이때 단지 내부에 입체 데크를 조성하는 경우, 「건축법」에 따라 데크의 면적이 건폐율ㆍ용적률에 포함돼 개발 가능 공간이 크게 제한되지만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 건폐율ㆍ용적률에서 데크, 하부개방형 커뮤니티시설이 제외될 수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안)에서는 앞서 지상 최고 50층 이하(평균 30층 이하)로 규제했던 층수를 제한하지 않고, `도시ㆍ건축창의혁신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건축계획을 수립하면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높이를 결정할 수 있게 해 높이를 계획할 때 더 자유롭도록 유도했다.

수변공원의 경우 강변북로 대비 높게 입체적으로 조성해 대상지의 입지적 한계를 보완하는 한편 단지와 연결된 `새로운 석양명소`를 만들어 낼 계획이다. 수변공원은 한강과의 단차를 극복하면서 도로 소음을 완충하는 방음벽 역할을 하며 다양한 문화시설과 함께 매력적인 경관과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강변북로 및 강변둘레길 상부를 공원ㆍ주차장 등 시설과 수직적으로 연결하고, 어디서든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행연결교ㆍ엘리베이터ㆍ공공보행통로 등 다양한 접근시설도 계획했다.

`정원도시 서울ㆍ그레이트한강` 실현할 단지 조성… 신속한 사업 위한 지원

한편, 시는 앞으로 한강을 시민 생활의 중심으로 들여오고, 도시활력을 높이는 거점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국제현상공모 등을 거쳐 한강과 어울리면서도 수변을 적극 이용 및 활용한 해외사례를 벤치마킹해 `혁신적 수상문화시설`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리듬감 있는 물결 형태의 스카이라인을 조성하고,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가구를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수변 및 지구통경축(4개축) 쪽으로 점차 낮아지는 `점층형 경관`을 유도했다. 이는 한강 남단에서 성수 지역을 바라볼 때, 시선이 한강에서부터 주거 단지로 이르기까지 다층적 경관을 볼 수 있게 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업이 정체됐던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지구단위계획 및 정비계획 변경(안)이 마련돼 `정원도시 서울ㆍ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비계획 변경 절차를 거쳐 연내 변경 결정이 완료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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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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