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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건설산업연구원, 하반기 전국 집값 0.7% 하락 전망

등록일 2023년06월27일 18시3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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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윤채선 기자] 올해 하반기까지 집값이 하락하겠지만, 정부의 규제 완화로 인해 낙폭은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이 언급되고 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은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2023년 하반기 건설ㆍ부동산 경기 전망 세미나`에서 이와 같은 가능성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올해 하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추가 0.7% 떨어지며 연간 기준 4.8%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산연은 수도권 주택 가격이 하반기 보합을 유지해 연간 4.7%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고, 지방의 경우 하반기 1.6% 추가로 떨어지며 연간 5%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전셋값은 상반기 6% 하락한 데 이어 하반기 2%가 내려 연간 8% 수준의 하락세를 예상했다. 올해에만 30만5000가구(임대제외)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등 여전히 하방 압력이 크다고 건산연은 해석했다.

서울과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가 보일 수 있지만, 시장 흐름을 바꾸기는 까다로운 수준이라 수도권은 하반기에 보합세로 예측했다.

김성환 부연구위원은 "연초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의 하방 압력을 다소 잠재웠고 30조 원이 넘는 정책 금융이 시장에 유입되며 전년 대비 낙폭이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도 연초 예고된 정책의 진행, 기저효과에 의한 하락 폭 감소 등으로 수도권의 낙폭은 나아지겠지만 지방의 어려움은 계속되어 하반기 내 주택시장 회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건산연은 금리와 집값이 과거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평가되는 데다, 경기 정체 영향으로 시장이 부진한 만큼 거래 활성화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는 관점이다. 또 1주택자 갈아타기 수요 역시 시장을 부양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진단했다.

김 위원은 하반기 부동산시장에 대해 "최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에 지나치게 집중해선 안 된다"며 "집값 하락에 영향을 줬던 거시경제 환경이 작년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확정 짓기 어려운 만큼 가격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시장을 둘러싼 제반 여건을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정부는 건설경기 회복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급등한 자재비를 안정화하는 가운데, 공공 시공자에 현실 단가를 반영해 유찰되는 시공자가 최소화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급등한 공사비와 간헐적으로 자재 수급난이 발생해 정상적으로 공사 진행이 어려운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공사 자재의 적정 재고를 확보하고 변화하는 원자재 가격이 공사비에 신속히 반영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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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채선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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