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명의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원과 어려운 용어를 쉬운 용어로 바꿔쓰는 공공언어 순화 작업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HF와 영남대 국어문화원은 ▲어려운 주택금융용어 쉽게 표현하기 ▲외래어ㆍ한자어 등에 대한 대체어 마련 ▲차별적ㆍ권위적 표현 개선 등을 통해 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정책금융상품 등을 국민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바꿨다.
예를 들어 `차주`나 `저리` 등과 같이 한자어로 표현된 용어는 `빌린 사람`, `낮은 금리` 등으로 바꾸고, `분할상환`이나 `대위변제금액` 등과 같이 자주 사용하는 주택금융용어는 `나눠갚기`, `대신 갚은 금액` 등으로 쉽게 풀어서 사용할 예정이다.
또 `승계`는 `이어받기`로, `구상권`은 `대신 갚고 받을 권리`로 바꿔쓰고, `위탁자`와 `수탁자`는 `맡긴 사람`, `맡은 사람`으로 각각 풀어 쓴다.
HF 관계자는 "국민이 공사의 정책금융상품 내용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 작업을 진행했다"며 "앞으로 상품안내문, 누리집 등에 순화어를 사용해 고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