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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文 대통령, 새 국무총리에 정세균 前 국회의장 지명

“통합ㆍ화합…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

등록일 2019년12월17일 15시3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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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고상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임으로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춘추관을 찾아 "문재인 정부 제2대 국무총리로 정세균 의원님을 모시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정 후보자를 발탁한 배경으로 "통합과 화합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라는 점을 꼽으며, "정세균 후보자는 6선 국회의원으로 당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춘 분이다. 온화한 인품으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며 항상 경청의 정치를 펼쳐왔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중진 정치인이다. 15대 총선부터 전북 진안ㆍ무주ㆍ장수에서 내리 4선 의원에 선출됐다. 19대 총선 때는 종로로 지역구를 옮겨 당선됐고 20대에는 수성에 성공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정 후보자는 경제를 잘 아는 분"이라며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며 참여정부 산업자원부 장관으로 수출 3000억 불 시대를 열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쌍용그룹 임원과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거친 정 의원이 `경제 총리`의 역할을 잘 수행하리라는 판단에 따라 발탁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정 후보자는 원만한 성품으로 여야 의원들과 두루 관계가 좋다는 점, 현직 의원을 지내고 있기 때문에 인사청문회 통과가 무난할 것이라는 예상도 중용 배경으로 꼽힌다.

정 후보자가 실제 국무총리에 임명되기까지는 국회 인준 동의를 거쳐야 하는 등,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특히 총선을 앞두고 여야 대치가 극심한 상황에서 인사청문회 절차가 정상적으로 진행될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또한 입법부의 수장 출신이 행정부의 2인자로 간 전례가 없어 야당의 반발이 예상된다.

문 대통령도 "입법부 수장을 지내신 분을 국무총리로 모시는데 주저함이 있었다"면서도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기에 야당을 존중하면서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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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우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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