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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코로나19 여파’ 러시아 킹크랩, 반값에 우리나라 상륙

중국 수출 지연되자 생물 킹크랩 대거 유입돼

등록일 2020년02월13일 18시3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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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여파로 중국 수출길이 막히면서, 러시아산 킹크랩이 국내로 대거 유입됐다. 이로 인해 킹크랩의 가격이 대폭 하락했다.

이마트는 오늘(13일)부터 일주일 동안 러시아산 킹크랩을 1kg에 4만9800원에 판다고 밝혔다. 1kg 8만9800원이었던 지난해 2월과 비교하면 44%나 하락한 가격이다.

이마트에 따르면 킹크랩 가력이 하락한 것은 러시아 킹크랩의 중국 수출길이 막히면서 이 물량이 대량으로 한국에 들어왔기 때문이다. 킹크랩은 주로 살아있는 상태로 거래되는데, 중국 수출이 지연되자 그 물량을 한국으로 돌린 것이다.

중국은 세계 최대 킹크랩 수입국으로 러시아 킹크랩을 1년에 1만t(톤)가량 수입한다. 2월 첫째 주에만 중국으로 수출되지 못한 킹크랩 200t이 국내로 수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트 관계자는 "최근 공급이 증가한 러시안산 블루킹크랩 물량을 20t 확보했다"며 "지난 1월 24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서울 노량진 수상시장의 활암꽃게 평균 위판가가 1kg당 5만2300원임을 고려하면 이번 킹크랩이 더 저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노량진 수산시장에서도 킹크랩 가격이 급격히 낮아지고 있다. 이달 3일부터 8일까지 킹크랩 낙찰가는 1kg당 평균 4만9000원이었다. 이는 지난달(1월) 말 6만2000원보다 20%가량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7만500원)의 70%에도 못 미치는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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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진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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