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한 가수 이자연이 자신의 대표곡 `찰랑찰랑`을 부르게 된 계기를 밝혔다.
17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명불허전` 특집이 진행됐다. 이날 가수 진성, 박상철, 이자연, 임도형, 작곡가 이호섭, 정경천 등이 함께 나왔다.
이날 가수 이자연은 발매된 곡들 가운데 단짝 작곡가 이호섭과 얽힌 일화들을 나눴다. 그는 "나훈아 선생님의 울타리 속에서 다 만나게 됐다"며 "이호섭 작곡가는 박성훈 작사가와 `이별의 18번지` 노래를 작업하다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날 `밥 한 끼 먹을 수 있냐`며 이호섭 작곡가의 집을 찾아가게 됐는데 `찰랑찰랑`을 보게 됐다. 멜로디는 너무 좋은데 가사는 마음에 들지 않아 노래만 결혼 선물로 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호섭 작곡가는 "그때 우리 집에 수시로 쳐들어오던 가수 두 명이 있었다. 한 명이 설운도, 한 명이 이자연"이라며 "(이자연이) 한남동을 지나다가 갑자기 쳐들어와선 내게 곡을 요구하더라. 당시 이자연의 예비 남편분이 제가 평소 형님 형님이라고 부르시던 분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한 "설운도의 `다 함께 차차차`도 새벽 2시에 집에 쳐들어와 받아간 곡"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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