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서울시가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7일 서울시는 동북선 도시철도 실시계획이 승인고시 됨에 따라 동북선 민간투자사업시행자인 동북선 도시철도는 본격적인 공사 추진을 해 교통소통대책 심의, 도로공사 신고, 도로굴착계획 심의, 도로점용허가 협의 및 지장물 이설, 부지 보상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며 공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북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은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미아사거리역을 지나 노원구 상계역까지 잇는 총 연장 13.4㎞에 16개 정거장, 차량기지 1개소를 60개월간 건설하는 사업이며, 총 사업비는 1조5963억 원이다.
성동구 왕십리역을 출발해 경동시장, 고려대, 미아사거리, 월계, 하계, 은행사거리를 거쳐 노원구 상계역이 연결되며, 왕십리역(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분당선), 제기동역(1호선), 고려대역(6호선), 미아사거리역(4호선), 월계역(1호선), 하계역(7호선), 상계역(4호선) 등 기존 8개 노선, 7개 역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해당 사업은 2025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되며, 적기에 공사를 완공하기 위해 4개 공구로 나뉘어 동시에 건설된다. 4개 공구는 금호산업, 호반산업, 현대엔지니어링, 코오롱글로벌 및 대명건설이 담당하며, 신호ㆍ통신ㆍ궤도 등 전 구간의 시스템분야는 현대로템이 시행한다.
1공구는 101정거장~104정거장(3.82㎞) 구간으로 4개의 정거장이 조성되며, 2공구는 105정거장~108정거장(3.25㎞) 구간으로 4개의 정거장이 조성된다.
3공구는 109정거장~113정거장(4.77㎞) 구간으로 5개 정거장이 건설되며, 4공구는 114정거장~116정거장(1.57㎞)과 차량기지 구간으로 3개 정거장이 건설된다. 사업시행자인 동북선 도시철도는 공사 기간 중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원 전담 창구를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동북선은 기존 노선과의 환승을 통해 서울 강남과 강북뿐 아니라 수도권으로 이동을 편리하게 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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