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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정부, 日크루즈선 속 한국인 구한다

현재 2명 국내 이송 희망중… 미국은 자국민 이미 1차 수송 진행

등록일 2020년02월17일 15시3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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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격리 생활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속 한국인 승객 국내 이송에 나선다.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오늘(17일)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정부와 협의 후 한국인 탑승객을 국내로 이송할 예정"이라며 "현지 공관을 통해 귀국 희망 의사 등을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승객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채 발이 묶였다. 현재 크루즈선에 탑승 중인 3700여 명의 승객들은 하선하지 못한 채 격리 생활 중이며, 승객 중 300명 이상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6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확대 중수본 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음성으로 확인된 우리 국민 중 귀국을 희망하는 사람이 있다면 국내 이송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음성 판정을 받은 탑승객에 한해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하선시킬 예정인데, 그전에도 음성으로 확인 된 우리 국민 중 귀국 희망자의 국내 이송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확인된 한국인 탑승자는 총 14명으로 이 중 국내 거주자는 승객 1명, 승무원 2명으로 총 3명이다. 현재 이들 중 2명이 국내 이송을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크루즈선 내 한국인 탑승객이 귀국하면 우한 교민과 마찬가지로 일정 기간 별도 생활시설에 격리할 방침이다. 김 부본부장은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매우 높은 공간에 적지 않은 시간 동안 노출됐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처음에는 음성으로 나와도 다른 지역 이동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있음을 고려했을 때, 적어도 2주 정도는 격리ㆍ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크루즈선에 탑승한 자국민을 이송하기 위한 가장 먼저 이송에 나선 것은 미국이다. 미국은 지난 16일 전세기를 보내 자국민 구출에 나섰으며, 자국민 승객 300여 명을 태운 전세기가 오늘 새벽 미국으로 출국했다. 홍콩과 대만도 전세기를 보내 자국민을 송환하기로 결정해 일본 정부와 협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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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진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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