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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코로나19 장기화 가능성”… 방역당국 확산 방지 ‘총력’

등록일 2020년02월19일 14시5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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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만에 15명이 나오면서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대한 장기화 가능성을 제기했다. 대구광역시에서는 이날만 1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에 시는 `코로나 대응 비상체제`로 전환하는 등 시민안전 보장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9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정을 책임지는 시장으로서 우선 송구스럽고 죄송하다"며 "밤사이 대구시민 열분이 코로나19의 확진 환자로 확인됐다. 현재 이분들은 모두 지역의료기관들의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했고,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확진자의 감염 및 이동경로와 접촉자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권 시장은 "고위험 집단의 집중관리 대응반을 운영하고, 재난관리기금, 예비비 등 가용재원을 최대한 동원하겠다"면서 필수 업무를 제외하고 모든 대구시의 공무원을 코로나 대응에 투입하겠다며 중앙정부 차원의 특별대책단 파견, 역학조사 및 의료 관련 인력 지원, 음압병실 확보, 행정적ㆍ재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앞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8일 브리핑에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 코로나19 발생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고 본다"며 국내외 확산 상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고 판단하고 방역 정책 수정에 나섰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ㆍ추정되는 국가로 우리나라를 포함시켰다. 지난 18일 기준 지역사회 감염 가능 국가에는 중국ㆍ홍콩ㆍ마카오ㆍ대한민국ㆍ싱가포르ㆍ일본ㆍ말레이시아ㆍ베트남ㆍ호주ㆍ태국ㆍ미국ㆍ독일ㆍ프랑스ㆍ영국ㆍ스페인ㆍ아랍에미리트ㆍ이집트가 지목됐다.

한편, 19일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전체 확진자수는 7만5199명이며, 중국 내 사망자수는 2006명으로 2000명을 돌파했다. 국가별 파악된 확진자수는 일본 618명, 싱가포르 81명, 한국 46명, 태국 35명, 말레이시아 22명, 대만 22명, 독일 16명, 베트남 16명, 호주 15명, 미국 15명, 프랑스 12명, 영국 9명 등이다.

국내에서도 이날만 15명의 추가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대구ㆍ경북 지역은 비상이다. 이 지역에서 신규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확진자가 다녀간 지역 의료기관 응급실은 줄줄이 폐쇄됐다. 확진자가 나온 경북대병원은 전날 밤부터 응급실을 폐쇄했고, 계명대 동산병원도 의심환자가 다녀가면서 신규 환자 유입을 차단하고 있다.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상황이 악화되면서 전문가들은 장기전에 대비한 대응 체제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의료계 전문가들은 국내뿐 아니라 코로나19의 진원지인 중국을 비롯한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우리나라와 교류가 많은 주변국에서 역학적 연결고리를 찾지 못한 지역사회 감염자가 계속 나오는 상황을 고려할 때 코로나19의 위기가 상당 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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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휴선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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