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네이버톡톡
맨위로

[아유경제_문화] 조선 국새 ‘대군주보’와 ‘효종어보’, 고국으로 돌아왔다

국립고궁박물관에 보관ㆍ전시

등록일 2020년02월19일 14시5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조선이 자주국가임을 선언한 고종의 국새 `대군주보`가 고국의 품에 돌아왔다.

문화재청은 1882년(고종 19년) 제작한 국새 `대군주보`와 1740년(영조 16년)에 제작한 `효종어보`를 지난해 12월 재미교포 이대수씨로부터 기증 받아 최근 국내로 인도했다고 19일 밝혔다.

대군주보는 높이 7.9㎝, 길이 12.7㎝, 무게 4.1㎏으로 은도금했으며 손잡이는 거북 모양이다. 이전까지 조선은 명과 청에서 `조선국왕지인`이라는 글씨가 새겨진 국새를 받아 사용했으나, 고종의 명으로 `대(大)조선국`의 `대군주(大君主)`라는 글씨를 새긴 `대군주보`를 새로 만들어 사용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당시 고종이 급변하는 동아시아 정세에 맞춰 중국 중심의 사대적 외교관계를 청산하고 독립된 주권국가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높이 8.4cm, 길이 12.6cm, 크기로 역시 거북이 모양 손잡이에 금색을 띤 효종어보는 영조 16년(1740년)에 효종에게 `명의정덕`이라는 존호를 올리며 제작된 것이다. 이번에 1740년 제작 어보를 환수함에 따라 효종 관련 어보 2점을 국립고궁박물관에 무사히 보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환수된 대군주보와 효종어보는 19일 오후 2시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언론공개회를 가진 뒤 오는 20일부터 3월 8일까지 국립고궁박물관 2층 '조선의 국왕'실에서 일반 관람객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고상우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경제 사회 정치 세계 만평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