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서울 노원구(청장 오승록)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부설주차장 야간개방 사업이 효과를 보고 있다.
노원구는 각 학교 및 민간 기업들에 방문해 주차장 개방을 요청한 결과 지난해 3월부터 이달까지 13개소가 참여의사를 밝혀 460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참여한 기관은 노원중 등 학교 9곳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대형 유통시설 4곳이다.
서울에서 주차장 1면을 만들기 위해서는 약 1억5000만 원이 소요되는데, 민관 협력을 이끌어내 690억 원가량의 효과를 얻은 것이다.
올해는 지역 내 초중고 94개와 대학교 7개 총 101개 학교를 대상으로 주차장 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차료는 월 1만4000원으로 야간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보다 30% 저렴한 가격이며, 주차장 개방시간은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 30분까지이다. 이를 지키지 않는 차량은 즉시 견인될 수 있다. 단, 주말 및 공휴일은 24시간 개방한다.
아울러 노원구는 주차장 바닥 포장과 도색, 차량 자동출입기와 CCTV 설치 등의 시설개선도 도맡아 진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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