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휴선 기자] 특허청이 지식재산 담보대출에 대한 안전판을 마련한다.
특허청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한국지식재산센터(서울 강남구) 19층 대회의실에서 `지식재산담보 회수지원기구(이하 IP회수지원기구)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IP회수지원기구`는 지식재산 담보대출을 받은 혁신ㆍ벤처기업의 부실 발생시, 최대 50%의 금액으로 지식재산을 매입해 은행의 손실을 보전해주고, 라이선싱, 매각을 통해 수익화하는 업무를 하게 된다.
지식재산 담보대출의 안전판 역할을 하게 될 IP회수지원기구는 작년 「발명진흥법」을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올해 예산을 편성한 후 이번에 정식으로 출범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IP회수지원기구가 직접 담보 지식재산을 매입하게 되므로 지식재산 담보대출시, 은행의 회수 위험이 한층 완화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식재산 담보대출 규모는 2019년 전년대비 5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는 금융권의 혁신금융에 대한 인식 증대뿐 아니라, 작년 확정된 회수지원기구 마련이 큰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지식재산 담보대출 규모는 2018년 886억 원에서 지난해 4331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혁신기업이 지식재산을 바탕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보증ㆍ담보ㆍ투자를 아우르는 지식재산 금융 생태계를 조성해 지원하고 특히 올해는 지식재산 금융투자를 활성화하는데 정책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박원주 특허청장,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고준호 한국발명진흥회 상근부회장, 7개 은행 대표 및 신현준 한국신용정보원장 등 주요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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