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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정치] 美 ‘WSJ 기자 추방’ 규탄에, 中 “모욕에 반격할 권리 있다” 공방 이어져

등록일 2020년02월20일 18시42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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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중국 정부가 월스트리트저널(WSJ) 베이징 기자 3명을 추방한 것에 관해 미국과 중국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온라인 정례 브리핑에서 "이 (WSJ)보도는 폼페이오 장관이 언급한 언론의 자유 문제가 아니다"라며 "WSJ는 중국을 모욕하는 칼럼을 싣고, 공공연히 인종차별적 제목을 달았다"고 전했다.

앞서 WSJ는 `중국은 진짜 아시아의 병자(China is the Real Sick Man of Asia)`라는 제목의 칼럼을 작성했다. 중국 정부가 이를 문제 삼아 WSJ 기자 3명을 추방하자,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을 통해 "올바른 대응은 반대 논거를 제시하는 것이지, 발언을 금지시키는 것이 아니다"라며 중국의 추방조치를 규탄했다.

겅 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은 걸핏하면 언론 자유를 입에 달고 한 나라와 민족을 공공연히 모독하는 차별적인 글을 쓴다"며 "도대체 한 국가와 민족을 모욕하는 글과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사과하지도 않는 행위가 미국이 말하는 언론의 자유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폼페이오 장관에게 묻겠다면서 "WSJ가 다른 사람을 모욕할 수 있는 자유를 있다면 모욕을 당한 사람도 반격할 권리가 있지 않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미국 정부가 신화통신, CGTN, 차이나데일리 등 5개 중국 언론사를 제재한 데 따른 보복성 조치가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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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비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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