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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건설연, 다중이용시설 ‘화재안전 기준ㆍ연기제어설계’ 개발

등록일 2020년02월24일 17시5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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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ㆍ원장 한승헌)이 일반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아파트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통합 화재안전 기준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건설연에 따르면 화재의 60~70%는 다수의 국민이 이용하는 아파트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건설연 화재안전연구소 김흥열 박사 연구팀은 다중이용건물 구조 및 외벽 등에 대한 새로운 화재 기준을 연구해 발표했다.

연구팀이 제시한 화재안전 기준은 「건축법 시행령」과 국가표준으로 제정됐다. 기준에 따라 현장에는 15분 동안 600℃ 이하로 버틸 수 있는 외부 마감재료를 적용하게 된다.

연구팀은 화재안전 기술 외에도 화재안전성 시험방법과 평가기준을 마련하고, 국토교통부와 기존 건축물의 화재안전 보강 사업에 함께 적용하고 있다.

또한 기존 「건축법」만으로는 건축물의 규모 및 용도, 사용자 수 등에 따라 달라지는 화재 양상과 대비책을 공학적 기법으로 제시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화재 위험을 정량적으로 예측해 건축물을 설계하고, 미리 제어하는 화재안전 기술을 개발했다.

이 밖에도 맞춤형 연기제어설계 기술, 피난공간의 열기를 60℃ 이하로 제어하고, 가시거리도 5~10m 확보할 수 있는 피난설계 기술, 온도를 538℃ 이하로 유지할 수 있는 내화설계 기술 등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미 화재 피해를 입은 건축물에 대한 진단 기준도 만들었다. 기존에는 화재피해 건축물의 진단ㆍ평가 방법에 대한 국가 기준이 없어 진단자의 주관에 평가를 의존해왔다. 연구팀이 개발한 진단 기준은 퍼지이론을 바탕으로 화재손상 구조물을 진단하고, 300℃ 기준 구조물의 안전성을 측정할 수 있는 평가방법이다.

김흥렬 선임연구위원은 "건축물 맞춤형 화재안전 기준은 실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기준"이라며 "화재로 인한 국민의 안전한 삶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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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비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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