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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기자수첩] 저축은행들, 코로나19 피해 줄이기 위해 소상공인들 지원 나서야

등록일 2020년02월28일 17시4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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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서승아 기자] 코로나19 위기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됐지만 점차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어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코로나19는 치사율이 낮지만 감염률이 높아 국내 기업들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를 권유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경제적 타격이 클 수밖에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8일 대구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코로나19 특례보증을 받으려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다. 해당 상품은 보증비율을 85%에서 100%로 높여 기업당 최대 7000만 원까지 지원하는 상품이다. 대구 지역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특례보증 문의는 하루에 1000건 이상으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대구뿐만 아니라 서울 곳곳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확산돼 여러 자영업자들이 문을 닫거나 손님이 찾아오지 않는 등 어려움에 직면했다.

정부와 지자체가 경영 애로 해소를 위한 긴급 지원 자금을 투입하고 있지만 수혜 대상이 제한적이라서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다행히 이달 초부터 국내 시중은행들이 소상공인들을 위한 긴급 금융 공급 등 다양한 피해 복구 지원을 펼치고 있다.

다만 평소 대표 서민금융 기관을 자처하는 저축은행 업계는 일찍부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던 새마을금고 외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서민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 같은 행보와는 대비되게 저축은행 업계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최대 실적까지 기대돼 저축은행 대표들의 연임도 원활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서민들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도 저축은행들은 마땅한 대안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지 않고 있다.

그나마 SBI저축은행은 금융지원, 채무연장, 이자감면 등을 검토 중이며 페퍼저축은행은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이자감면을 논의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의 경우 여행숙박요식업 관련 기업 및 소상공인들에게 원리금 상환유예 방식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마저도 저축은행중앙회가 최근 79개 회원사 대상으로 금융지원 협조를 요청하면서 차츰 하나 둘씩 지원 방안들을 검토하기 시작한 것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만큼 저축은행들이 자진해서 서민들에 대한 지원 방안을 내야 훨씬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며 "저축은행들이 2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점을 잊지 않고 신속하게 지원책을 내놓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피해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지원책을 내놓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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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아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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