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고상우 기자] 현대차그룹이 9일 경북지역에 위치한 신축 연수원 2곳을 대구ㆍ경북지역의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이 제공하기로 한 그룹 연수원은 경주시 양남면 소재의 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로,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이다. 총 380실의 숙박시설과 강의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해당 연수원은 현대차그룹과 협력업체 임직원들의 미래 역량 강화 등을 위해 최근 완공된 교육센터로,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5월 정식 개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구ㆍ경북지역 내 코로나19 경증환자 병상이 부족한 상황과 정부의 지원 요청 등을 감안해 필수적 시설 보완과 점검을 서둘러 마무리해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대구ㆍ경북지역 병상 부족으로 자가격리 중인 경증환자들의 치료를 돕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하며 "코로나19 환자들이 신속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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