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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사회] ‘올림픽 멈추길 잘했네’ 日 도쿄 코로나19 확진자 사흘째 ‘최다’

16명, 17명, 41명… 빠르게 확산 중, 그리스 성화 채화식 참관한 외무성 직원도 확진 판정

등록일 2020년03월26일 14시2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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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일본에서도 본격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추세다. 수도 도쿄에서만 하루에 확진자가 40명 이상 쏟아졌다.

지난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도쿄에서는 41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212명을 기록하며, 일본 내 47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이 됐다.

도쿄의 확진자 수는 최근 들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 23일 1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24일 17명, 이날 41명으로 신규 확진자가 전날의 2배 이상 발생하면서 점차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평일엔 가급적 재택근무를 하고 야간엔 외출을 삼가 달라"며 "이번 주말엔 꼭 필요하거나 급한 일이 아니면 외출을 삼가 달라"고 덧붙였다.

고이제 도지사는 앞서 지난 23일 2주 내 감염자가 500명을 넘어설 수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도시 봉쇄를 비롯한 강력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는 도쿄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날 하루에만 일본 전역에서 확진자가 91명 늘면서, 전날 기록했던 1일 신규 최다 확진자 수(71명)를 하루만에 갈아치웠다. NHK에 따르면 일본 내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오후 10시 현재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환자 712명을 포함해 총 2014명에 달한다.

특히 이날 그리스에서 열린 성화 채화식에 참관했던 외무성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음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 도쿄 올림픽 연기는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의견도 나왔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는 여전히 사태의 심각성에 대한 경각심이 부족한 분위기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후쿠시마현 이와키 시에서 열린 성화 순회 행사에는 관람객 3600명이 몰렸으며, 일본 내 주요 꽃놀이 장소에는 벚꽃 시즌을 맞아 대규모 인파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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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진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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