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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한은, 유동성 ‘무제한’ 공급… “원활한 자금조달 지원하겠다”

등록일 2020년03월26일 16시2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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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박휴선 기자] 금융당국이 3개월간 금융회사에 유동성을 무제한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은행(이하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26일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고 정부의 `민생ㆍ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시의적절한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4월부터 3개월간 일정 금리수준 하에서 시장의 유동성 수요 전액을 제한 없이 공급하는 주 단위의 정례 환매조건부채권(RP)매입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P는 환매채라고도 하는데, 금융기관이 일정기간 후 확정금리를 보태 되사는 조건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주로 금융기관이 보유한 국공채나 특수채ㆍ신용우량채권 등을 담보로 발행하므로 환금성이 보장되며 경과기간에 따라 확정이자를 받는다. 한은이 공개시장운영으로 RP를 매입하게 되면 시장에 유동성이 풀리는 효과가 생긴다.

대상기관은 현행 RP매매 대상기관이 아닌 증권회사 중 7개 통화 안정증권ㆍ증권단순매매 대상기관 및 4개 국고채 전문딜러이며,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및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채권을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한은은 오는 6월 말까지 매주 화요일 정례적으로 91일 만기의 RP를 일정금리 수준에서 매입한다. 입찰금리는 기준금리(연 0.75%)에 0.1%p를 가산한 0.85%를 상한선으로 해 입찰 때마다 공고하기로 했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한국은 물론 전 세계 금융시장에서 변동성이 확대했다"며 "일부 시장에선 자금조달이 원활히 되지 않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장 수요에 맞춰 수요를 전액 공급하는 것이 사실상의 양적완화가 아니냐고 한다면 꼭 아니라고 할 수 없고, 그렇게 봐도 크게 틀린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에 확대하기로 한 대상 증권의 범위는 국제신용평가사에 의해 국가 신용과 동일한 신용 등급 채권, 국내 신용평가사로부터 AAA 등급을 받은 채권, 공공기관 채권"이라며 "정부의 손실 보전 조항이 있는 채권으로 한정했기에 신용위험은 최소화했고 위험이나 대가는 크지 않다. 확대 증권 규모는 발행 규모로 볼 때 70조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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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휴선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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