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충북교육청(이하 도교육청)이 학교 인근의 보도와 차도를 미분리한 곳을 전수조사해 2022년까지 분리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분리사업은 학교 내 출입 차량과 학생들의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보도와 차도를 분리해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려는 취지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차량과 학생 간 동선을 분리하고 학생 보행로와 겹치는 주차구역을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과속방지턱, 진입부 교차로 폭 축소 등 속도저감시설을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이달 기준 총 501개 유치원ㆍ초ㆍ중ㆍ고교 가운데 보도ㆍ차도를 분리한 학교는 333곳(66.5%)이며, 미분리한 학교는 168곳(33.5%)인 것으로 파악됐다.
도교육청은 아직 보도와 차도가 분리되지 않은 168개 학교 중 전교생이 통학버스를 이용하거나 공간협소, 통폐합 대상 등에 해당하는 18개교를 제외한 150개교에 총 69억 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보도ㆍ차도의 분리를 추진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 내 보도ㆍ차도 분리를 통해 등하교 및 놀이시간 교통사고 위험을 사전에 제거하고 학생안전 확보 및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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