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유정하 기자] 군 장병들이 마스크 생산업체 물류센터에서 근무를 하고 관련 수당을 받지 못한 점이 드러나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30일 군당국에 따르면 군 장병들이 이달 9일부터 지오영 등 마스크 생산 업체의 물류센터에서 근무를 했지만 관련 수당을 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근무 시간 외 야간 근무와 주말 근무까지 했지만 관련 수당 지급이 없었다는 게 군의 입장이다. 일부 군 장병은 업체의 마스크 운송 지원을 위해 밤이나 새벽에도 일했지만 역시 식사를 제외하고 이에 대한 보상은 일체 없었다.
지난 19일 한 언론은 "어떻게 유통 마진을 받는 사기업 영리 활동에 세금으로 이하는 귀한 군 장병을 차출하느냐"는 보도를 게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지오영`이 이번 마스크 대란에서 가장 큰 수혜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국가차원의 재난 상황인 만큼 군 장병 투입은 불가피한 조치이긴 하지만 논란은 점점 커지고 있어 앞으로 추가 예산이 투입될지에 이목이 쏠린다.
한편, 공적 마스크 공급을 맡은 `지오영`은 이달 20일 마스크 60만 장을 미신고하고 불법 판매한 정황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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