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김재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ㆍ이하 문체부)가 `2020년 생태테마관광` 사업 10개를 선정해 발표했다.
1일 문체부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선정된 사업은 ▲원주의 `신과 함께 떠나는 숲속여행` ▲해남의 `땅끝황토나라 꼼지락 캠핑` ▲청도의 `화낭 운문생태여행` ▲고성의 `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 독수리` 등 4개 사업이다.
`생태테마관광`이란 지역 고유의 생태자원과 그 안에 살아 숨 쉬는 이야기를 접목한 관광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생태자원을 직접 느끼고 배우며 즐길 수 있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지역주민의 해설을 통해 그 안에 숨어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한편 ▲부산의 `느리게 떠나는 감성힐링, 회동수원지 소풍여행` ▲대전의 `내륙의 바다 대청호에서 즐기는 예술가와의 산책` ▲시흥의 `갯골생태공원, 바람언덕에 그린스쿨` ▲고양의 `사람과 자연이 함께 숨 쉬는 한강하구 평화이야기` ▲성주의 `500년 왕버들숲, 별의별 성주여행` ▲함안의 `악양생태공원, 처녀뱃사공과 떠나는 에코피크닉` 등 6개 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다. 이는 2019년부터 이 사업이 3~5개년 중장기 지원 사업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올해는 지자체 사업계획을 공모해 서류 심사를 한 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영상 심사로 지원 사업을 선정했다. 문체부는 선정된 사업들이 매력적인 생태관광 프로그램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전문가 상담, 홍보ㆍ마케팅, 예산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올해 사업성과가 뛰어난 사업은 2021년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문체부는 생태자원을 접목한 노후관광시설 재생 사업 5건도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는 ▲정선의 `감각이 살아나는 동굴 여행`이 새롭게 선정됐다. 2019년에 이어 올해도 선정된 사업은 ▲횡성의 `호수에 어린 오색빛 꿈길여행` ▲김해의 `김해천문대-비비단으로 떠나는 별빛여행` ▲하동의 `섬진강 생태여행-반딧불이가 덮고 자는 모래이불` ▲괴산의 `연풍, 바람 따라 신나는 숲 여행` 등 4개이다. 노후관광시설 재생 사업도 성과에 따라 3~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코로나19 극복이후 본격화될 지역관광과 내수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관광자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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