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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인수… 투게더ㆍ부라보콘 오늘부터 한솥밥

해태아이스크림 품고 업계 1위 노린다 해태제과, 부채 갚을 자금 확보해

등록일 2020년04월01일 11시1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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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권혜진 기자] 빙그레가 1400억 원에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하면서, 투게더와 부라보콘이 한 식구가 됐다.

빙그레는 어제(31일) 이사회를 열어 해태제과식품과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빙그레는 해태아이스크림 보통주 100만 주(100%)를 1400억 원에 인수했다.

업계에서는 빙그레의 해태아이스크림 인수는 `신의 한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기존 아이스크림 4사(롯데제과ㆍ빙그레ㆍ롯데푸드ㆍ해태아이스크림) 체제에서 만년 2위에 머물던 빙그레가 1위로 도약할 원동력을 얻었다는 것이다. 시장점유율을 기준으로 현재 1위는 롯데제과이며 그 뒤를 빙그레와 롯데푸드, 해태아이스크림이 잇고 있다. 두 회사가 합치면 아이스크림 부문 점유율 1위(약 40%)로 올라선다.

최종 인수 시기는 현재 조율 중이며, 세부 사항이 확정되는 대로 결정될 전망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은 해태제과식품이 지난 1월 아이스크림 사업부를 물적 분할해 신설한 법인으로 지난해 매출 1800억 원을 기록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인수 배경에 대해 "해태아이스크림이 가진 부라보콘, 누가바, 바밤바 등 전 국민에게 친숙한 브랜드를 활용해 기존 아이스크림 사업부문과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빙그레의 아이스크림 해외 유통망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더욱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빙그레의 주력 상품은 투게더와 메로나, 참붕어싸만코 등이다.

한편 해태제과는 아이스크림 부문 매각을 통해 당장 숨통을 트이게 됐다. 해태제과는 2016년 허니버터칩 흥행 이후 이렇다 할 실적을 드러내지 못하고 고전했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196%에 달한다. 해태제과는 매각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부채상환과 과자 공장 신규 설비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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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진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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