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네이버톡톡
맨위로

[아유경제_부동산] 규제 피한 ‘풍선효과’ 확산… 지방 중소도시까지 여파

등록일 2020년04월01일 11시3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유경제=조은비 기자] 정부가 지난해 고강도 규제 내용을 담은 12ㆍ16 부동산 정책에 이어 올해 2ㆍ20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지만 비규제지역을 중심으로 집값이 오르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지방 중소도시까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월 3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방 중소도시(5대광역시ㆍ세종시 제외)의 2018년에서 2019년까지 1년간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10만2805건에서 12만8754건으로 25.24%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서울ㆍ경기 지역이 각각 0.54%, 14.32%씩 감소한 것과는 대조되는 현상이다.

2017년 문재인 정권이 들어선 이후 총 19번의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규제지역이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특히 2ㆍ20 대책에서 수원시 권선ㆍ영통ㆍ장안과 안양시 만안구, 의왕시 등을 조정대상지역에 추가 지정하면서 수도권 내 규제지역이 47곳으로 늘었다.

이렇게 규제지역이 늘면서 나타나는 풍선효과의 수혜지역이 지방 중소도시로 늘어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청주가경아이파크4단지`는 지난해 12ㆍ16 대책 발표 후 같은 달 19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았다. 이 단지는 평균 89.5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됐다.

올해 1월 6일 청약 접수를 받은 전남 여수시 웅천동에 위치한 `마린파크애시앙2단지` 또한 1순위 마감되며 평균 48.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비조정대상지역보다 지방이지만 호재가 풍부하고 가격 상승 여력이 있는 지방 알짜 물량들을 찾아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규제나 자금 마련이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아파트 거래가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조은비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경제 사회 정치 세계 만평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