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전 세계에서 100만 명을 넘어섰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통계에 따르면 오늘(3일) 오전 4시 10분(미 동부시간) 기준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01만6534명을 기록했다. 90만 명 선을 넘어선지 하루 만에 100만 명 선까지 돌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도 5만 명 선을 넘어선 5만3179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AFP통신은 이날 오전 자체 집계를 통해 전 세계 188개국에서 100만36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AFP가 집계한 사망자 수는 5만1718명이었다. AFP는 세계보건기구(WHO) 데이터와 국가별 공식 데이터를 토대로 코로나19 환자 수를 자체 집계한다.
이로서 2019년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첫 발생한 코로나19는 100여 일 만에 100만 명을 감염시켰다. 사망자는 하루 500명꼴로 발생한 셈이다. 환자 수는 최근 들어 더욱 폭증하고 있다. 지난 3월 26일 50만 명을 넘은 이후 약 일주일 만에 100만 명을 넘어서며 2배로 뛰었다.
한편, 존스홉킨스 통계에 따르면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국가는 미국으로 24만5573명을 기록했다. 이탈리아(11만5242명)와 스페인(11만2065명)도 10만 명 선을 넘어서며 그 뒤를 잇고 있으며, 독일(8만4794명)과 중국(8만2464명), 프랑스(5만9929명), 이란(5만468명), 영국(3만4173명), 스위스(1만8827명), 터키(1만8135명), 벨기에(1만5348명) 등에서도 다수의 환자가 발생했다.
사망자 1위 국가는 이탈리아로 1만3915명이 발생했다. 스페인(1만348명)과 미국(5387명), 중국(3326명), 프랑스(3203명), 이란(3160명)에서도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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