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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하나금융硏 “한국부자, 평균 41.3세 종잣돈 마련한다”

등록일 2020년04월03일 17시37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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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박휴선 기자] 한국 부자들은 평균 41.3세에 종잣돈을 마련하고 본격적으로 투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해당 내용을 담은 `2020 Korean Wealth Report(2020 한국 부자들의 자산관리 방식 및 라이프스타일)`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약 1개월에 걸쳐 하나은행 PB(개인자산관리) 고객 중 금융자산을 10억 원 이상 보유한 고객들의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부자들은 평균 41.3세에 부자가 되기 위한 시드머니를 확보하며 평균 65.2세에 자녀들에게 증여한다. 이는 총자산 및 총 금융자산 구간을 10~30억 원, 30~50억 원, 50~100억 원, 100억 원 이상으로 구분해 분석했는데, 시드머니를 마련한 가장 중요한 1순위 수단은 사업소득이 32.3%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상속 및 증여가 25.4%였다. 그 외 근로소득(18.7%), 부동산투자(18.2%)도 시드머니를 마련하기 위한 1순위 수단으로 비중이 낮지 않았다.

여기서 보고서는 "상속 및 증여가 부자가 되기 위한 1순위 수단이 아니며 사업소득 비중이 가장 높고 기타 근로소득, 부동산투자도 1순위 수단으로 선택된 점을 고려할 때 소위 `금수저`만이 부자가 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고 봤다.

연령대별로 시드머니를 마련한 가장 중요한 1순위 수단은 사업소득이 40대 이하(39%), 60대(35.3%), 70대 이상(32.4%)에서 가장 많았으며 50대는 상속 및 증여(34.2%)가 가장 많았다. 금융자산 규모별로 시드머니를 마련한 가장 중요한 1순위 수단도 사업소득이 10~30억 원(29.1%), 50~100억 원(41.3%), 70대 이상(32.3%)로 가장 많았다.

또한, 현재 보유한 자산이 많을수록 상속과 증여를 통한 자산처분 비중이 높게 나타났는데, 최근 세제 강화로 증여에 대한 부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는 부자들의 주요 증여수단은 부동산, 현금 및 예금이 압도적으로 많았다고 짚었다.

보고서는 "지난해 조사와 마찬가지로 부자들은 현재 보유한 자산에 대해 절반 정도를 노후준비, 다음으로 상속, 증여, 기부 순으로 분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다만, 기부에 대한 비중이 전반적으로 소폭 감소한 가운데 자산규모와 연령 등 부자들의 현재 상황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서 "자산이 많을수록 노후준비보다 상속이나 증여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고 짚었는데, 100억 원 미만 부자들은 노후준비 비중이 50%를 넘었으나 100억 원 이상의 부자들은 43%로 비중은 낮은 반면 상속과 증여 비중은 100억 원 미만 부자들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보고서는 "현재 더 많은 자산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노후준비 걱정보다 후세대에 대한 상속 및 증여에 관심이 더 많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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