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서울의 주요 대학들이 1학기 전체를 원격으로 수업한다.
지난 1일 이화여대는 2020학년도 1학기 학사 운영 관련 회의를 열고 "올해 1학기 전체를 원격강의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화여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학기 전체를 비대면 온라인 강의로 대체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다만, 실험과 대면 수업이 필요한 공대나 자연대 일부 과목에 대해서는 오는 5월 4일부터 개강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3일) 건국대 역시 "대부분 이론 수업은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하고, 온라인 수업이 어려운 실험ㆍ실습ㆍ실기 과목 등 대면 수업은 다음 달(5월) 4일부터 철저한 방역대책을 수립한 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간ㆍ기말고사 등 평가 방식이나 강의ㆍ기숙사 운영, 학칙 변경 등 구체적인 사항은 검토를 거쳐 공지할 계획이라고 건국대는 전했다.
같은 날 숭실대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1학기 전체를 원격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존 상대평가였던 학생 성적 평가 방식을 절대평가로 전환한다. 중간고사 시행은 교수 자율로 하되 비대면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 다만, 기말고사는 대면평가로 진행된다.
한편, 서울대와 성균관대 등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온라인 강의를 진행하기로 했으며, 고려대, 연세대, 중앙대 등 일부 대학은 다음 달부터 대면 강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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