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국내 배우 송강호와 이병헌이 영화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다는 소식에 주목을 받고 있다. 공동 출연은 이번으로 네 번째다.
29일 공동제작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은 송강호와 이병헌이 한재림 감독의 차기작 영화 `비상선언`의 공동 출연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비상선언`은 항공 시 재난 상황에 처했을 때 `정상적인 운항이 불가하다`는 기장의 판단으로 무조건 착륙을 선언하는 뜻의 항공용어이다. 영화 `비상선언`은 긴박감 넘치는 항공 재난 상황을 소재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연출을 맡은 한재림 감독은 2005년 `연애의 목적`으로 데뷔한 후, `우아한 세계(2007)`, `관상(2013)`, `더 킹(2017)`을 연출했다. `연애의 온도(2013)`와 `특종 : 량첸살인기(2015)`의 기획과 제작을 맡기도 했다.
송강호와 이병헌은 `공동경비구역 JSA(200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밀정(2016)`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특히 최근 영화 `기생충`의 주연배우로 출연해 제72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 최초 `엑설런스 어워드`를 수상한 송강호와 할리우드를 오가며 명연기로 인기를 끌고 있는 이병헌의 만남으로 관객들의 기대감이 더해진다.
한편, 영화 `비상선언`은 올해 프리프로덕션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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