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10월 5주(지난 10월 31일 기준) 전국 아파트값은 -0.32% 하락을 기록했다. 수도권과 서울, 지방 모두 하락폭 확대한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 하락 우려에 따른 매수 관련 심리 위축과 추가 금리 인상 예정에 따라 매수 문의 극소한 상황이 계속된다\"면서 \"현재 급매물에서 추가적인 가격 하향 조정돼도 거래 성립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 지속되며 하락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 수도권 아파트값 변동률은 -0.4%를 기록했고, 서울의 경우 -0.34%로 전주(-0.28%) 대비 더 큰 하락세로 파악됐다.
자치구별로 송파구(-0.6%)는 가락ㆍ잠실ㆍ방이 위주로 거래 심리 위축되며, 강동구(-0.45%)는 암사ㆍ강일ㆍ명일 위주로 매물 적체되며, 강서구(-0.35%)는 가양ㆍ등촌ㆍ방화 위주로, 관악구(-0.33%)는 봉천ㆍ신림 노후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강북의 경우 성북구(-0.44%)는 길음ㆍ하월곡ㆍ돈암 대단지 위주로, 노원구(-0.43%)는 월계ㆍ상계ㆍ중계 대단지 위주로, 도봉구(-0.42%)는 창동ㆍ도봉 구축 위주로, 은평구(-0.4%)는 매물 적체 영향 있는 수색ㆍ녹번ㆍ응암 위주로 하락했다.
인천광역시(-0.51%)는 전주(-0.48%) 대비 더 하락세를 보였다. 연수구(-0.69%)는 송도ㆍ선학ㆍ동춘 위주로, 서구(-0.66%)는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가정 및 검단신도시 위주로, 계양구(-0.51%)는 작전ㆍ효성 중소형 평형 위주로, 남동구(-0.47%)는 구월ㆍ간석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0.24%)은 시ㆍ도별로 부산(-0.32%), 대전(-0.34%), 대구(-0.36%), 충남(-0.17%), 충북(-0.15%), 강원(-0.13%), 광주(-0.18%), 세종(-0.4%), 경남(-0.33%), 경북(-0.15%), 제주(-0.07%) 등의 결과를 보였다.
한편,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0.37%)은 전주(-0.32%) 대비 큰 하락세를 보였고, 서울 아파트 전셋값(-0.43%)도 전주(-0.32%) 대비 하락세가 더해진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전세 대출 이자 부담 증가로 임차인의 반전세와 월세 계약 전환이 지속되고 전세 매물 적체가 심화되는 가운데, 서울 전반에서 하락 거래와 매물의 가격 하향 조정이 가파르게 진행되며 하락폭 확대했다고 분석했다.
우선 강북구(-0.63%)는 미아 대단지 위주로 매물 적체 심화되며, 성북구(-0.54%)는 정릉ㆍ돈암ㆍ길음 위주로, 은평구(-0.5%)는 녹번ㆍ응암 대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47%)는 이문ㆍ장안 위주로 하락하며 하락폭 확대했다.
강남권을 보면 송파구(-1.04%)는 가락ㆍ신천ㆍ방이 위주로 거래 가격 하향 조정되며, 강동구(-0.6%)는 고덕ㆍ암사ㆍ명일ㆍ강일 위주로, 양천구(-0.38%)는 목동ㆍ신정ㆍ신월 위주로, 서초구(-0.36%) 는 반포ㆍ서초 주요 단지 위주로 하락 거래 진행되며 하락폭 확대했다.
인천(-0.55%)은 전주(-0.54%) 대비 더 내림폭을 기록했다. 입주 물량 영향으로 매물 적체 심화되고 거래 가격 하락 조정되는 가운데, 서구(-0.86%)는 검단신도시와 원당ㆍ가정 위주로, 연수구(-0.57%)는 송도ㆍ동춘 대단지 위주로, 중구(-0.53%)는 중산ㆍ운남 위주로 하락 거래 진행되며 하락폭 확대했다.
경기(-0.54%)에서 매물 적체가 지속되며 하락세가 확대 중인 가운데, 파주시(-1.17%)는 운정 3기 신도시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인한 매물 가격 하향 조정이 인근 와동ㆍ동패ㆍ다율 (준)신축으로 확대되며, 성남 중원구(-0.87%)는 금광ㆍ중앙 위주로, 의정부시(-0.75%)는 고산ㆍ신곡 위주로, 하남시(-0.75%)는 학암 위주로 하락 거래 진행하며 하락폭 확대했다.
지방(-0.24%)은 대전(-0.33%), 강원(-0.18%) 등에서 하락세를 줄이거나 유지했고, 이외 지역은 전주 대비 하락세를 키운 것으로 파악됐다. 세종(-0.44%)은 매물 누적 및 거래 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전세 수요 감소하며 하락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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